판타스틱 편집부 블로그를 개장한 후 처음으로 알려드리는 이벤트 소식입니다.

이벤트 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2009년 6월초에 발간될 판타스틱 여름호에선 "여름"하면 "공포!"라는 고색창연한 관습을 답습코자 독자 여러분의 공포체험을 모집합니다. 여태까지 "아, 이건 정말 무서웠다" 싶은 체험을 저희 판타스틱 편집부에 보내주시면 됩니다. 두 분을 뽑아 여름호에 실어드리겠습니다. 물론 저희가 청탁한 유명한 분들도 있습니다. (과연 누구누구일까요? ㅎㅎㅎ)

공포라고 해서 꼭 초자연적인 존재의 위협만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물론 귀신을 보셨다고 말씀하신다면 저희로서도 충분히 오싹해질 용의가 있지만 귀신 외에도 세상엔 무서운 게 참 많습니다.

가령 들켜서는 안될 물건을 방안 비밀스런 장소에 감추어 두었는데 부모님 혹은 배우자, 동거인 기타등등이 허락 없이 대청소를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라든지,

무심코 던진 농담이 절대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될 대상 (신체적 컴플렉스 있는 상사, 학고 맞은 선배, 헤어지기 직전인 애인, 백 년째 솔로, 어쩐지 담배는 없고 불만 있어 보이는 장인 장모 등등)의 가장 아픈 곳을 건드렸을 때라든지,

산에서 야영을 하다가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야생 동물과 조우한다든지, 심지어 간발의 차이로 엄청난 사고에 휘말릴 뻔 했다든지 등등 초자연적이든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읽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수 있을 만큼의 설득력을 갖춘 공포체험이라면 모두 다 환영입니다.   

선정 기준으로는, 물론 체험 자체가 얼마나 공포스럽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공포를 묘사하는 필력 또한 중요하게 보겠습니다. 같은 내용의 체험이라도 그 공포를 얼마나 공포스럽게 묘사하느냐도 중요한 변수라는 말씀. 그러니 탁월한 묘사실력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10매, 그러니까 A4 1장 내외의 분량이면 되겠습니다. 너무 적지도 않게 너무 많지도 않게 보내주세요.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체험을 글로 잘 정리해서 보내주신 두 분께는 여름호 게재와 더불어 여름호 한 권을 댁으로 보내드립니다. 게다가 판타스틱의 단행본 한 권까지 선물로 드립니다. 그리고 안타깝게 떨어지신 다섯 분께는 아차상으로 여름호 한 권씩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한은 5월 22일까지입니다. 

공포 체험 원고 접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그를 갖고 계신 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공포체험을 작성하신 뒤,

2. 꼭 제목에 [판타스틱 여름호 이벤트]라는 말머리를 달고,

3. 이 포스트에 트랙백을 거시면 됩니다.

블로그가 없으신 분은 이메일(editor@fantastique.co.kr)로 보내주세요.

블로그도 이메일도 없으신 분들을 위해 우편접수도 합니다. 보내실 곳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77-1 디자인 빌딩 2층 판타스틱 편집부 (우편번호 135-010)"입니다. 

채택된 원고와 아차상 원고는 여름호 출간과 동시에 이곳에서 새로 글을 올려 알려드리겠습니다.
(개별통지도 해드려요.)

무엇보다도 5월 22일 잊지 마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澤